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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가는 방법 ‘GoTrip’ 2인 전세 차량 예약 후기


멀고도 험한 카즈베기로 가는 길

카즈베기는 조지아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모두가 최소 하루는 가는 조지아 MUST GO 여행지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고, 스테판츠민다 사메바라는 조지아의 상징과 같은 성당이 산맥 위에 솟아 있다.

카즈베기의 조용하고도 빼어난 풍경을 즐기기 위해 여행자 대부분은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향한다.

카즈베기 가는 길, 사실상 3시간 소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152km 약 2.5~3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여행자들 크게 3가지 방법을 선택한다.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가는 방법 3가지

  1. 대중교통 (버스)
  2. 차량 전세
  3. 당일치기 투어

일단 1번 대중교통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짐 때문에 짜증 나는데 짐을 들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다시 숙소로 이동해야 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미니버스는 만석이 되지 않으면 출발도 하지 않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본인은 차량 전세를 통해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이동을 하기로 했다.

차량 전세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픽업 서비스 장점

  1. 무거운 짐도 트렁크에 실으면 OK
  2. 이동 중 관광명소 및 포토 스팟 잠시 정차 가능
  3. 내가 원하는 시간, 위치에서 출발 가능

어차피 짐도 있고, 몸도 피곤하므로 차량 전세를 위해 웹서핑을 하던 중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조지아 업체를 발견!

실제로 트빌리시카즈베기 구간 예약부터 왕복 탑승까지 모두 체험하고 아래와 같은 후기를 남긴다.?


카즈베기 가는 방법 ‘GoTrip’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뿐만 아니라 조지아 전역 가능

GoTrip이라고 조지아 업체가 운영하는 차량 예약 서비스로 아직은 100% 완벽하지 않지만 나름 유용하다.

아래 설명을 따라 이용하면 OK

이동 정보 입력

카즈베기 가는 방법 ‘GoTrip’으로 차량 전세 내기

GoTrip 메인 페이지에 가면 출발지 & 목적지,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중간에 경유지도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영어와 러시아어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사 선택

이동 정보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 날짜에 예약 가능한 기사 목록이 나타난다.

카즈베기 가는 방법 ‘GoTrip’ 조건에 맞는 기사를 찾자

정말 많은 기사를 확인할 수 있고 상단에 있는 조건을 설정해 필터링한다.

본인이 예약 시 가장 중요시했던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차 크기 : 트렁크 개수를 결정한다. 소형차일수록 트렁크 크기도 작아진다.
  2. 차량 상태 : 조지아 경제 사정 탓에 노후화된 차량이 흔하다. 사진을 통해 차량 상태를 엿볼 수 있다.
  3. 언어 : 기사 대부분 러시아어 가능(구소련 태생이 대부분), 영어 구사자도 있다.

차 크기와 차량상태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고, 언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어차피 기사와 크게 대화할 일은 없다.?

본인 기사님들도 영어가 매우 짧았는데, 틈틈이 러시아어 번역기를 이용해 소통했다.

가격은 시장가가 있다 보니 다 거기서 거기니 위 두 가지 요소를 유심히 보자.

카즈베기 가는 방법 ‘GoTrip’ 연락처는 진짜 꼼꼼하게 적자

조건에 맞는 기사를 선택 후 예약을 한다.

GoTrip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꼼꼼하게 정보를 입력한다.

정확한 연락처와 픽업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본인 한국 전화번호와 투숙 호텔 주소를 기재했다.?

그 외 왓츠앱 등 메신저 ID를 추가로 입력해도 좋다.

GoTrip은 아직 온라인 선결제 옵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장 현금 결제만 지원하는데, 사실 기사로서는 상당한 리스크겠지만 고객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그렇다고 No Show 하는 한국인은 되지 맙시다!)

기사와 연락

예약이 마무리되면 기사로부터 이메일 등을 받게 된다.

별다른 얘기 없이 X 월 X일 X 시 어디서 만나는 거 맞느냐 수준의 컨펌 메일이 온다. (이건 기사가 확인차 하는 것이므로 안 올 수도 있다)

출발 전날쯤 기사로부터 문자, 메일, 왓츠앱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연락이 올 것이다.

본인은 문자로 받았다.?

언제 어디서 만나는 거 맞느냐고 확인차 연락이 오면 대충 OK See you then 수준으로만 해줘도 된다.

출발

예약한 시간에 호텔 로비로 내려가면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

한국 사람 외모는 조지아에서 확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기사가 바로 알아본다.

짐을 싣고 출발하는데 기사한테 이동 중 관광 명소가 있으면 잠시 들리게 해달라고 하면 된다.

결제

운행 종료 또는 운행 중 현금을 지급한다.

가격 표기는 달러로 되어있으나 GEL로 지급하면 된다.

트빌리시->카즈베기 구간 기사님은 너무나도 친절하게 관광명소까지 직접 안내해주셨고, 차량 상태도 좋았으며, 시간까지 딱 맞추셨다.

요금 GEL 180에서 기분 좋게 GEL 50 추가해 드렸더니 나심 ㅋㅋㅋ

카즈베기 가는 풍경

친절한 기사님이 포토스팟마다 멈춰주셨고 조지아의 풍광을 담을 수 있었다.
참고로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갈 수록 해발 고도가 높아지므로 온도가 점점 떨어지다 눈까지 보게 될 것이다.

카즈베기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

  • 아나누리 요새
  • 파노라마 구다우리
  • 계곡 등등

트빌리시에서 1시간 정도 떠나면 ‘아나누리 요새’에 도착한다.

카즈베기 가는 길 명소 ‘아나누리 요새’

저수지를 배경으로 중후한 요새가 버티고 있다.
안에 성당이 있어 기도하는 현지인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계속해서 꼬불꼬불한 산 비탈을 따라 올라간다.
재미난 점은 러시아로 들어가는 끝 없는 트럭 행렬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제재를 당한 러시아는 조지아와 육로를 통해 터키 등지로부터 물자를 병행수입 하고 있다.

카즈베기 가는 길 명소 ‘높고 높은 캅카스 산맥’ 시작

구다우리에 도착하니 10월 초에 눈이 와 있었다!!!
아직 스키장 개장은 하지 않았지만 10월에 눈이라니 너무 신기함.

카즈베기 가는 길 명소 ‘조지아 스키 명소 구다우리’
카즈베기 가는 길 명소 ‘파노라마 구다우리’

러시아가 선물한’파노라마 구다우리’도착

카즈베기 가는 길 명소 ‘구다우리’ 10월 초에도 눈이 온다

반은 러시아 스타일 반은 조지아 스타일로 표현된 예술물이다.
러시아 조지아에게 우정의 의미(?)로 선물한 ‘파노라마 구다우리’

여기서 한 시간 정도만 더 가면 드디어 기다리던 카즈베기다!

결론

GoTrip 전세 차량으로 카즈베기 가는 방법 요약

  • 가는 길 매우 험난 (왕복 2차선 꼬불꼬불 산악 도로) -> 멀미 조심
  • 가는 길에 절경 많음 -> 중간에 정차 후 쉬어가기
  • 친절한 기사님은 팁 챙겨주기 -> 조지아 대졸자 월급 50만원
  • 기사님 러시아 EDM 틀어서 머리 아프면 이야기하기 -> EDM 1시간만 들어도 어질
  • GoTrip은 온라인 결제만 되면 완벽할 듯
  • GoTrip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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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 IT, 외국어에 관심 많으며 태국 1위 Chulalongkorn Univ.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다개국어(영/태/중/일)을 구사하며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저작자표시/비영리조건/동일 표시 조건으로 공유를 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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