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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인사이트- 성공에 집중하는 사람 VS 실패에 집중하는 사람의 속사정


성공부터 생각 하는 사람 vs 실패부터 생각 하는 사람

평소 아버지와 TV나 유튜브를 시청할 때면 본인과 아버지는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자주 느낄 수 있다. 특히 같은 해외 자연과 관광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볼 때면 이 점이 특히 두드러진다.

히말라야나 안데스 같은 웅장한 자연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본인은 대게 “우와~한번 가보고 싶다.”, “나도 체험해 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아버지는 항상 “어구 위험해!!”를 외친다. 비즈니스나 투자에 대해서도 본인은 성공 확률에 집중하는 반면에 아버지는 실패 확률에 집중한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한 명은 위험을 덜 느끼고 한 명은 위험을 크게 느낀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은 위험(Risk)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일은 집에서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어김없이 발생한다. 누구는 혹시 후에 사고라도 날까 뭐든지 꼼꼼하게 하려고 하고, 누구는 일단하고 문제는 나중에 수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향 차이 때문에 우리 인간은 집이든 밖이든 인간관계에 애로사항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왜 다른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난다. RPG 스타일로 표현하자면 캐릭터마다 기본 스탯이 다 다르고, 후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따라 스탯에 개성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험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

사람마다 동일한 상황에 대해 다른 위험을 느낀다. 살다 보면 동일한 상황에도 어떤 사람은 극도의 불안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침착하다 못해 태평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국에 싸우게 된다.


위험 민감도의 차이

두 사람이 다투는 원인은 바로 ‘위험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위험 민감도는 총 3개로 구성된다.

1. 위험 회피형(Risk Avoider)

이 유형은 애초부터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에게 위험은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이므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단 1%라도 보인다면 선택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위험 회피형의 1차 관심사는 실패 가능성이다.

평소 꼼꼼하고 안정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사업보다 직장생활을, 주식보다 적금을 좋아한다. 평소 위험을 피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살면서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이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본인이 본 사례 중 하나는 길을 걸어가다가 간판 공사하는 가게가 있으면 간판이 떨어질까 봐 길을 못 걸어간다. 남들은 아무 생각 없이 잽싸게 지나가는 길도 위험 회피 성향이 발동해 길을 우회해 간다.

이런 사람들은 안전한 선택만 하기에 보상이 다른 유형보다 적으며, 위험을 부담하는 경우에 이에 따른 보상을 기대하는 편이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일이 적합하다. ex)의료, 공학, 회계, 법 등

2. 위험 중립형(Risk Neutral)

적절한 위험을 추구한다. 위험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위험은 수용하되 치명적 타격만 입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리스크 관리한다.

어느 정도 주식도 하고 적금도 들고 적게나마 코인도 하는 부류다. 코인은 고 위험이기 때문에 혹시 폭락해서 다 없어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다. 이런 부류는 포트폴리오를 짜서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본인이 이러한 타입으로 어딘가에 100% 몰빵 하는 것을 피하고, 항상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고 노력한다.

3. 위험 추구형(Risk Seeker)

이들은 위험에 따른 대가에 집중한다. 위에 언급된 위험 회피형이 1%의 실패 가능성에 집중한다면 이들은 1%의 성공 가능성에 집중한다.

일단 성공할 생각만하고, 고수익은 고위험의 대가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사소한 일에 감정이 동요되는 경우가 없으며, 혹시 실패할 경우 치명타가 될 의사결정도 서슴없이 한다. 위험 회피형은 실패가 가져오는 스트레스에 반응한다면 위험 추구형은 성공이 가져오는 희열에 반응한다.

본인 주변에 있는 위험 추구형 인물들은 애초에 잃을 걱정을 잘 하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든 딸 생각을 하고, 이에 따른 엄청난 보상을 누린다. 본인 친구는 코로나19로 주식 폭락 시기에 주가가 10% 떨어질 때도 무덤덤하게 지켜보더니 오히려 유가 ETF 인버스에 올인해 하루 만에 수천만 원을 챙기는 모습을 봤다.

이런 사람들은 High Risk High Return을 확실히 실천한다. 다만 가끔 Risk가 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몇 년간 벌었던 수입을 단 한 순간에 잃고 빚까지 진 경우도 옆에서 봤다.

모아니면 도가 필수인 일에 적합하다 ex) 투자

위처럼 사람은 위험에 다르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위험에 대한 해결 방식도 다르다.

위험 대응 방법

1. 회피(Avoid)

위험 회피형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들에게 위험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애초부터 위험이 발생할 원인을 만들지 않는다. 1%의 실패 가능성이 보이면 안 한다.

주식, 코인은 절대 하지 않고 적금과 은행 예금을 선호한다.

2. 전달(Transfer)

문제가 생기면 일을 떠넘기는 스타일이다.

이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잽싸게 뒤로 물러난다.

이 방법을 잘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빠져나갈 방법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떠넘길 대상을 항상 염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폐 크리티컬을 자주 터트린다.

이런 유형을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 것이 보험이다. 보험은 위험을 대신 받아주는 대신 돈을 받는다.

3. 축소(Mitigate)

위험을 피할 수 없다고 인지하고 있어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 관심이 많다.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리스크를 짊어질 각오를 한다.

위험을 유발한 원인을 줄이고 혹시 위험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라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Plan B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장점은 위험 회피형보다 보상이 크고, 위험 추구형보다 리스크는 적다는 점인데 일이 안 풀릴 경우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4. 수용(Acceptance)

위험이 발생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일단 하고 본다.

일 터지면 그때 해결하면 된다. 안 터지면 말구

그리고 위험이 발생할 경우에만 움직인다. 일을 잘 벌이고 Scale up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변 사람들이 고생이 많다. 위험이 발생할 경우에 일명 뒤치다꺼리를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 위험 성향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위처럼 인간의 위험 성향과 대응 방식은 각기 다르다. 그래서 성공적인 영업사원들은 새로운 고객을 만날 때 고객을 위의 기준으로 분류하고 유형에 맞는 맞춤 전략으로 상대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 영업사원의 경우 위험 회피형의 경우 피부 트러블이 가장 적은 제품을 먼저 추천하고, 위험 추구형의 경우 신기술이 적용된 신상품을 추천한다.

그런데 일터 말고 가정에서도 위험 성향에 따른 충돌은 늘 발생하기 마련이다. 자기 가족이 어떤 위험 성향을 보이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이 부드러워지고 화목해질 수 있다.

본인은 주식이 적합한지 적금이 적합한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야 가족이 내 의견을 찬성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참고자료: 프로젝트 관리 실무, 안재성 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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