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Test & Go 방콕 호텔 ‘오크우드 레지던스’ 실제 1박 후기
2020년 7월 코로나 19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방콕을 떠났다.
봉쇄 기간이 3개월이 넘어가면서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 잠깐 한국에 있다 다시 오겠다는 마음으로 귀국했다.
다음 달에 돌아가겠다고 굳게 다짐했건만 결국 방콕에 돌아오기까지 1년 8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이번 입국은 굉장히 특별했다.
타이패스 Test & Go 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오는 동안 지정된 격리 호텔에서 1박을 반드시 해야 한다.
가격, 위치, 시설 등 다양한 옵션을 따지고 난 후에 방콕 프럼퐁에 위치한 ‘오크우드 레지던스 방콕(Oakwood Residence Sukhumvit 24 Hotel Bangkok)’을 선택했다.
오크우드 레지던스 스쿰윗 24 호텔 스튜디오 디럭스 룸
일단 프럼퐁에 위치한 오크우드 레지던스 스쿰윗 24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방콕 시내(아속)과 가까워야 한다.
- BTS 역과 가까워야 한다.
- 주변에 백화점이 있어야 한다.
- 방콕 남동부로도 이동이 편리해야 한다.
-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BTS 프럼퐁 역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BTS와 백화점(엠쿼티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로가 근처에 있어 방콕 남동부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격리 기간 동안 객실 밖으로 나설 수 없어 간단한 식사를 직접 할 수 있는 주방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결국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오크우드 레지던스 수쿰윗24 호텔’을 선택했다.
3월 11일 드디어 1년 8개월 만에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했다!
PCR검사를 받고 30분 정도 달려 호텔 로비 앞에 하차하니 친절한 직원이 손님을 맞이했다.
처음에는 영어를 잘하는 태국 직원인 줄 알았으나 알고 봤더니 일본인이셨다!!!!
Mr. Hiromichi 씨로 리셉션을 담당하시는데 아주 친절하심.
일본어, 태국어, 영어 모두 유창하시다!!
포터 분들도 적극적으로 짐을 옮겨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팁을 드렸다.
혼자 쓰기에 아주 넓은 객실
문을 열고 내부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크기가 꽤 넓었다.
혼자서 지내기에는 아주 넓고 쾌적한 34㎡를 자랑했다.
게다가 레지던스 답게 주방과 각종 주방용품이 준비되어 있어 취식까지 가능하다.
넓고 푹신한 침대가 좋았고, 무엇보다 책상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의자가 푹신하고 책상도 넓어서 도착하자마자 쾌적하게 사무작업을 할 수 있었다. 
샤워부스가 설치된 화장실
화장실은 생각보다 꽤나 넓다!!
욕조 대신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수압 OK 온도 OK
한가지 조금 아쉬웠던 것은 비품(어메너티)이 아주 평범했다는 점?
평범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어차피 격리용으로 하루만 있는 것이라 아무 생각 없이 썼다.
그 외에 치약칫솔, 비누, 바디로션, 샤워캡, 면봉, 수선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에서 로션을 챙겨오는 것을 잊어버려서 비치된 바디로션을 대신 써봤는데 역시나 평범한 바디로션이었다.
레지던스만의 비품 – 식기
레지던스와 호텔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방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식기를 모두 확인했는데 진짜 있을 것은 다 있어서 웬만한 요리는 전부 가능하다.
무시무시한 칼까지 잘 준비되어 있으니 어떤 재료도 다 썰어버릴 수 있다.
냄비에 프라이팬까지 사이즈별로 잘 준비되어 있으니 요리만 잘하면 OK
그 외 비품
헤어드라이어 및 금고가 마련되어 있다.
룸 서비스 표
스파게티, 피자 등을 약 2만 원 내에 먹을 수 있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적당할 것 같으나 태국 물가에 비하면 비싼 것은 사실이므로 본인은 직접 요리를 해 먹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몇 가지 식자재로 나름 야무지게 먹었다.
본인의 경우 오후 4시쯤 체크인 해 업무를 보다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각종 먹을 거리로 저녁식사를 했다.
TV채널의 경우 일반 채널이므로 와이파이를 이용해 OTT를 보면 좋다.
혹시나 외장 OTT기기가 있다면 TV에 연결해서 볼 수 있을 듯!!!
늦은 밤 또는 새벽에 격리 결과가 나오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Negative가 나오면 당당하게 방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조식 Amerian Style
조식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애석하게도 뷔페식이 아닌 아메리칸 스타일로 제공된다.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원하는 음식에 체크하면 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뷔페식이 제공되는 호텔이 많이 줄었다.
전망-City View
옥상에 올라가면 방콕 수영장이 있고 방콕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전형적인 시티 뷰로 주변에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니 수영복 꼭 챙기기!
간만에 따뜻한 남쪽 나라 분위기를 느껴보니 참 좋다.
평가
적절한 가격에 좋은 위치!
너무 비싸지도 않으면서 싸구려는 절대 아닌 레지던스!
- 교통 편리 (BTS, 고속도로 이용 가능)
- 편의시설 접근 완벽 (엠쿼티어 백화점 및 터미널 21등)
- 적당한 가격
- 열정적인 직원
- 있을 것 다 있는 주방
- 편리한 사무공간
가는 방법
BTS 프럼퐁(Phrompong)역에서 걸어서 3분
실시간 가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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