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풀빌라 중에도 발리 우붓 스타일이?!
2023년 송크란을 맞아 발리 우붓에 가려고 알아보던 중 태국 푸켓에도 유사한 풀빌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산속에 위치해 초록빛 가득하면서 트로피컬 감성이 넘치는 풀빌라가 있다 하여 망설임 없이 예약 완료!
작년 말부터 결혼에 사업 때문에 제대로 쉰 날이 거의 없었고, 3월에는 대상포진에 걸려 반 죽다 살아났다.
이번 휴가는 완전한 휴양을 컨셉으로 3박 4일간 푹 쉬다 왔다.
푸켓 졸리튜드 풀빌라 실제 후기
푸켓 졸리튜드 풀빌라는 참롱비치에 있는 산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푸켓 공항에서 택시로 약 45분 정도 떨어져 있다.
빌라 프론트에서 하차하면 빌라 리셉션으로 올라가는 썽태우(트럭을 개조한 운송수단)가 대기하고 있다.
체크인을 마치고 다시 성태우를 타면 배정받은 빌라 앞에서 내려줬다.
트리탑 듀플렉스 룸 외부
포터가 짐을 열심히 옮겨주고 빌라 구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줬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발코니가 보이고 오른편으로 방문이 있다.
트로피칼 감성 가득한 침실
천장이 높고, 창밖으로 푸켓 앞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재를 사용해 한국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트로피칼 감성이 가득했다.
에어컨 2대 외에 침대 위에 달린 선풍기를 보면 진짜 열대지방에 와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왼쪽은 냉장고와 스낵바, 침대 뒤편으로는 욕조가 있다.
변기와 샤워실을 각 왼쪽, 오른쪽에 분류해 뒀다.
체크인 전에 LUSH 같은 입욕제를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
혹시 깜빡했더라도 리셉션에 전화해서 요청하면 된다.(물론 유료!)
세면대는 객실 내부로 설치되어 있고 2인이 각자 쓰기 좋다.
요즘 숙박 업계는 비품으로 차별화하는 트렌드가 있는데, 졸리튜드는 딱 기본으로 간다.
프리미엄급은 아니지만 일단 있을 건 다 있고, 특별하게도 모기퇴치제가 있다. (무조건 필요한 이유는 아래에)
개인 금고도 마련되어 있으며, 바구니와 우산도 준비되어 있다.
저 바구니는 외부 투어 나갈 때 아주 좋다.
물 놀이에 딱 좋은 수영장
졸리튜드 빌라는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
아래층에는 수영장, 선베드, 플레이룸, 야외 샤워장이 있다.
초록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사모님 ㅋㅋ
사진상으로는 수영장이 은근히 커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아담하다.
처음에 사진만 보고 수영장에서 진짜 수영(운동)을 할 수 있을 줄 알고 아레나 수영복에 물안경까지 다 챙겨 갔지만
실제로는 그냥 물놀이(SNS용 사진 업로드?)를 즐길 수 있는 사이즈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수영장 물은 소독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그 수영장 물이라고 보면 된다.
오후 2시 체크인할 때 플로팅 런치를 함께 주문해 뒀다.
2인 1,900바트에 주문할 수 있다.
플로팅 런치 메뉴
- 팟타이
- 파인애플 볶음밥
- 스프링롤
- 샐러드
- 과일
- 스무디 2잔
선베드에 누워 독서를 했다.
선베드 옆에 콘센트가 있어 디지털 기기 충전이 가능!
생각보다 쓸모 없는 1층 캐빈
수영장 옆에 캐빈이 하나 있는데 특이사항으로 에어컨이 없다!
대신 천장에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고, 창문을 사방으로 열 수 있다.
에어컨이 없는 방인지라 눅눅하고 덥다 보니 생각보다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캐빈 뒤로는 야외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다.
한국에서는 야외 샤워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인들한테는 특별한 추억이 될 듯
샤워할 때 주위를 돌아보면 도마뱀, 달팽이, 개구리 등이 있을 때도 있다.
투숙 기간 내내 사모님은 2층 객실 내 샤워실을 쓰고 본인은 1층 야외 샤워실을 사용했다.
마운틴 뷰 빌라 단지
자연주의 컨셉 빌라다 보니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다.
사람 양팔 두께 이상의 나무가 쭉 쭉 뻗어있어 열대 감성을 내뿜는데, 이것 때문에 단점도 있다.(아래 참조)
빌라 단지가 산비탈을 따라 형성되어 있어, 로비 또는 레스토랑에 갈 때는 리셉션에 전화해 셔틀을 부르도록 하자.
산 비탈을 따라 빌라가 들어서 있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빌라가 뷰가 제일 좋다고 한다.
빌라 단지는 생각보다 크니 이동할 땐 리셉션에 셔틀을 요청할 것!
리셉션에 빌라 단지에 출몰하는 동물 리스트가 있다.
3박 4일 동안 개구리, 게코, 매미, 달팽이 그리고 고양이(심지어 샴 고양이)를 보았음!
그 외에 스파를 이용했는데 대만족!
1+1 프로모션으로 2,000THB(Service charge, VAT 별도)로 1인당 1,000THB에 1시간 가능!!
마사지사 실력이 진짜 대박이었음!!
장단점 분석
장점
- 푸켓 풀빌라 중 가성비 최고 가격대 (1박 30만원 정도, 해변에 위치한 풀빌라는 40만원 이상)
- 트로피컬 감성 끝판왕
- 다양한 동식물 목격 가능
- 스파도 가성비 좋음 (스파 1시간 1,000밧/인, 세금 별도)
- 참롱비치까지 차로 15분
단점
- 트로피컬 감성 때문에 모기퇴치제 필수 (객실 내에 구비 완료)
- 다양한 동식물 때문에 놀랄 수도 (오후 7시, 아침 6시에 매미가 미친 듯이 울음,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출현)
- 날씨 안 좋은 날 바다 안 보임
- 연식은 있는 편 (10년 이상 됨)
- 산 속에 있어서 편의점 가기 힘듦, 호텔 레스토랑 뿐 (Grab으로 참롱비치 인근 미쉘린, 슈퍼마켓 모두 커버)
이런 분은 대만족 100%
-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 가성비 중시하는 사람!
- 바다에서 피부 타는 것 극혐하는 사람!
200% 이용 Tip
- Grab으로 배달해 먹는다. (참롱 시내에 태국 남부 요리 미쉘린 식당도 Grab에 있다. 호텔보다 훨씬 싸고 맛있다.)
- 체크인 전에 7-11에 들려 음료수 대량으로 산다. (생수, 콜라, 차 등등 투숙기간 동안 먹을 음료를 미리 사둔다.)
- 스마트 TV를 볼 수 있는 셋톱 박스를 준비한다. (객실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 시청한다.)
- 책을 챙기자. (선베드에 한 시간만 누워더 할 일이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가는 방법
푸켓 공항에서 택시로 45~50분
참롱비치에서 택시로 15분
할인코드 및 실시간 가격 확인
아고다, 트립닷컴, 호텔스닷컴 각각 가격 차이가 있고, 업체 별로 할인코드 배포를 한다.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하므로 모두 비교해보고 할인코드 활용해서 결제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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