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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안 가르쳐주는 인생 필수 스킬 5가지


학교도 안 가르쳐주는 인생 필수 스킬 5가지

첫 직장에서 신입사원 연수 마지막 날 회장이 일장 연설을 했다. 다음 주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게 되면 이제껏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딱히 별로 쓸모없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새롭게 다시 배워야 할 내용이 무궁무진하다는 일종의 경고성 멘트였다.

사실 실무에 배치되기 전까지 꼰대들의 잔소리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전은 달랐다. 입사한 첫해뿐만 아니라 매년 새로 배울 것이 끝도 없이 나온다. 세상은 변하고 살아가는 방법도 변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자기계발을 좋아하는 ENTJ라 그런지 적극적으로 다양한 역량 향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글은 해가 갈수록 점점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인생 필수 스킬 5가지를 꼽아봤다.

 

인생 필수 스킬 5가지

첫째, 활동 범위를 넓혀주는 ‘외국어 스킬’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 공부하기를 유독 좋아했고 잘했다. 대학교 시절 내내 영어와 중국어 실력 향상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취업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인구가 5,000만이 겨우 넘는 국가다. 인구가 1억이 넘어서 내수로도 충분한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지금같은 경제 규모를 유지하려면 외국에서 달러를 벌어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이 외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5,000만 시장을 넘어 외국 시장까지 진출할 기회를 의미한다. 본인은 영어 외에 태국어, 중국어를 하다 보니 입사 이래 해외와 관련된 일만 한다. 다 개 국어를 하면서 늘 느끼는 이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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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보의 양과 질이 높다.

국내 관련된 일 이외에 모든 정보는 영어를 포함한 각종 외국어로 찾는다. 비즈니스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정보를 선점할 수 있다. 또한 태국 생활에 관련된 모든 정보는 태국어 또는 영어로 찾는다. 아마 한국어밖에 못 했다면 네이버 검색을 하며 카페에서 다른 회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둘째, 활동반경이 넓어진다.

굳이 한국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필요가 없다. 문제가 있으면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묻기도 하고, 실제로 해외에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다. 한글화가 구매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외국어 덕분에 넓은 생활 환경을 가질 수 있었다. 아마 한국어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의 브랜던 인사이트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돈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컴퓨터 스킬’

과거 제조업이 국가의 근간을 이루던 시절에는 공대를 나오면 유리했다. 굳이 공대를 나오지 않아도 손기술만 좋아도 평생 먹고사는 데 유리했다. 친구 아버지는 고졸이시지만 용접 하나로 건물주가 되셨다. 이미 환갑도 지나셨지만, 이제는 장인 소리를 들으신다.

20세기는 크고 무거운 철로 만든 기계가 중심이었다. 그런데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계가 등장했다. 바로 0과 1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다.

인생 필수 스킬_컴퓨터 스킬

전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생산성이 향상했다. 작년에 그림 콘텐츠를 한 땀 한 땀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포토샵을 잘하는 친구는 똑같은 일을 5분 만에 100개를 작업해왔다. 각 그림의 공통된 부분은 모듈로 만들어 표준화 한 다음에 클릭 몇 번 만에 모든 작업을 끝내버린 것이었다.

또한, 코딩은 21세기판 제조업이다. 머리와 컴퓨터로 돈 만드는 기계를 만든다. 디지털화가 진행될수록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본인도 30대에 들어오면서 컴퓨터 관련 공부를 매년 하고 있다.

 

셋째, 돈 나무를 기르는 ‘재무 스킬’

재무를 풀이하면 財務, 즉, 돈으로 하는 일을 의미한다. 돈으로 돈을 만드는 아주 매력적인 기술이다.

전후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는 사회에 진출할 당시 자본이 ZERO 상태였다. 맨땅에서 부를 쌓아 가야 되었기에 ‘성실’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고 재무 스킬을 배울 기회조차 없었다.

인생 필수 스킬_돈으로 돈 만드는 재무 스킬

그러던 중 해외 생활을 하며 돈놀이의 대가인 화교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이들은 최대한 일을 적게 하는 대신 효율적으로 일하며 무엇보다 늘 돈으로 일하려고 한다. 경영학 석사 과정 때 재무 과목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한 화교 친구는 어머니한테 특별 과외를 받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중년을 넘긴 친구 어머니가 계산기를 두드리며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그 모습은 충격과 감동이었다.

또한 상류층 친구들은 문과 계열로 가면 법 전공보다 재무 전공을 선호했다. 시장을 읽고 자금이라는 물을 주면 돈 나무가 자라 돈 열매를 맺는다.

본인도 이에 질세라 2021년 주식 투자에 나섰지만 결국은 손실을 내고 말았다. 주변을 보면 돈 열매를 수확하던데 나만 손실이 난 거 같지만 알고 보면 결국 재무 스킬, 즉 시장을 읽고 수치로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했을 뿐이다.

 

넷째, 안 될 일도 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이 세상에는 법도 있고 규칙도 있다지만 결국은 사람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덕분에 때론 안 될 일도 된다. 몇 년 전 알게 된 영업왕이 있다. 그의 비결은 바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다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있었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있다.

인생 필수 스킬 5가지_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는 상대의 기분과 의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들에게 부탁해 해결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일을 사실상 위탁하는 것이지만 당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가 돕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때 혼자일 때 보다 더 큰 일도 처리할 수 있다. 이때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다양한 사람들을 한데 묶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하게 한다.

 

마지막, 정신승리도 전략 ‘멘탈 관리 스킬’

과거 기성세대는 인생 자체가 인내의 연속이었다. 식구는 많은데 자원은 늘 부족했다. 보릿고개를 겪었고, 모든 것이 맨땅의 헤딩이었다. 그래서 기성세대는 늘 ‘인내’를 강조한다.

인생 필수 스킬 5가지_멘탈 관리 스킬

그러나 지금의 20·30세대의 성장 과정은 그들과 다르다. 아주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모 세대와 비교하면 풍족했고, 성장 과정도 나름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이를 다르게 해석해보자면 부모 세대에 비해 고생도 덜했고, 편하게 자랐다는 것이다. 먹고살기 급급했던 부모 세대에 비해 딱히 인생에서 인내할 것도 없었다.

그래서 20·30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며 대만에서는 딸기처럼 물러터지기 쉽다는 뜻에서 젊은 세대를 ‘딸기 세대’라고 부른다.

게다가 디지털화된 사회는 변화속도가 빠르다. 어제의 성공방식이 오늘의 성공방식을 보장하지 않는다. 동시에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진다. 이럴 때 마다 정신적 타격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명상’이 주목받고 있다. 호흡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맑은 정신을 통해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할 수 있다.

 

올해의 목표

본인은 이제까지 외국어 스킬과 컴퓨터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잘 견뎌 왔다. 2022년 올해 컴퓨터 스킬은 재교육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다. 또한 돈 나무를 길러내는 재무 스킬을 개선해서 기관의 동네북에서 탈출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건강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호랑이 굴에 가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듯 요즘처럼 변화가 심한 세상에서 뚝심 있게 견뎌내는 것도 큰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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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개발, IT, 외국어에 관심 많으며 태국 1위 Chulalongkorn Univ.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다개국어(영/태/중/일)을 구사하며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저작자표시/비영리조건/동일 표시 조건으로 공유를 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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